"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을 앞두고, 아이는 그 이별을 인정하려하지 않습니다. 그 아픔이란 눈물을 쏙 뺄만큼 슬프고, 절대로 믿고싶지 않고, 소리칠만큼 싫은 일이지요. 애완용 쥐 마우지의 죽음 앞에서, 죽음을 믿지 못하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자신의 너무나 사랑하던 쥐 마우지가 아침에 깨어나지 않자, 아빠는 조심스럽게 죽었다고 합니다. 펄쩍 뛰며 조금 지친 것뿐이라고 이야기하며 아이는 울기 시작합니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마우지에게 장례식을 치뤄주기 위해 작은 상자를 예쁘게 칠하고, 평소에 좋아했던 토스트도 넣어줍니다. 심심하지 않게 말입니다. 죽은 마우지를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은 아이. 아이가 빨리 새로운 예쁜 애완용 쥐를 만났으면 합니다. 황갈색 종이에 검은 연필로 윤곽선을 그리고 수채화로 엷게 칠한 사실적인 그림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애틋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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