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만큼은 삶의 희망과 기쁨만을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우리 삶 속에선 다치거나 아프거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는 사건들이 일어나게 마련이거든요. 엄마, 아빠, 사랑하는 형제나 친구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사실을 감추려고만 한다면 아이는 더 큰 두려움과 슬픔, 혼란에 빠지게 될 겁니다. 사실을 이야기해 주고, 그 고통을 치유해 나가는 용기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이 동화책은 실제 유방암을 극복해냈던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입니다. 투병 당시 세 살짜리 어린 아들에게 엄마가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야 했던 힘든 경험과, 병의 고통을 이겨내며 치유의 희망과 용기를 공유했던 과정을 그림책으로 펴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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